백은하의 꽃.다.발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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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하의 꽃다발 전시회

나루터 님께서 제가 좋아할 것 같다고 URL을 하나 보내 주셨는데, 바로 이 전시회에 대한 것이였다.
앗! 어떻게 아셨지? 나는 생긴것 답지않게 이렇게 조용조용 따뜻한 마음을 담은 그림을 좋아한다.
역시 나루터님은 센스쟁이!!

클럽발코니에서 백은하님의 인터뷰(여기클릭!)를 게제 했는데,
내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몇자 옮겨본다.
.... 나는 내 틀을 깨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 1년 반 동안 아주 최소한의 그림 몇 컷만 그리고는, 도화지를 덮어뒀다. 작업실을 떠나고 다른 도시들을 여행했다. 글림이 그리고 싶어질 때까지 나를 내버려 뒀다. 신기하게도 한동안 그러고나니, 겅중겅중 뛰어다니던 내가, 작업실로 돌아가고 싶어졌다. 그림을 그리고 손으로 뭔가 만들고 싶어졌다. 내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 것이다. 이제 꽃잎이 마른 저장고, 책을 죄 꺼내서 열어보니 예전에 보던 그런 느낌의 꽃이 아니다. 그저 색깔 고운, 예쁘기만한 물체가 아니라 그 속으로 핏줄도 보이고 심성도 보이고 신경도 보이고 고단함도 슬픔도 짓누르는 무거움도 보이기 시작했다. 겉의 울긋불긋한 표면을 뚫고 그 마음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런분을 보면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어색하고 부자연 스러운 만남에 서로 지칠까 두려워 이내 포기해 버린다.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가? 작가와 나의 사이에는 작품이라는 오작교가 있으니...
이번주 일요일에는 조용히 가서 작품 넘어에 있는 백은하님과 대화를 시도해 봐야겠다.


백은하님의 홈페이지 은하의 풀밭 (www.fullbut.com
)에 가서 이분의 일기를 보고 있자니...
쌩뚱맞게도.. 다시 태어나면 꼭 이런분의 아들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죄송합니다.. 젊은 작가님이신데 이런 생각을 해서요.. ^^*



- 위 그림은 클럽발코니 뉴스부분(바로 가실려면 여기 클릭하세요)에서 퍼왔습니다.
- 클럽발코니에있는
백은하님의 인터뷰로 가시려면 여기를 클릭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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