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도 꽃바람이 분다.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병원 인테리어Category :: 디자인 겔러리/인테리어 디자인 |


권위와 불편함의 상징이였던 병원이 바뀌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어깨가 뻣뻣하게 굳어서 고개가 돌아가지 않는 증상이 생겨서 한의원에 침을 맞으러 갔는데요, 역곡역 앞에 새로생긴 깨끗한 건물에 들어선 병원의 인상은 우아함 그 자체였습니다. 처음 들어서는 문부터 의사선생님의 책상까지 모두 entic(고풍스러운)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서 침을 맞는 내내 정말 좋은 서비스를 받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죠.
INTERNI&DECOR 라는 인테리어 잡지에 비슷한 내용의 기사가 실렸네요.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병원(Break Fixed Ideas!! Medical Places, INTERNI&DECOR, p142 ~p 155)이라는 제목으로 실린 이 글은 기능성을 최우선으로 삼고 권위와 불편함을 느꼈던 의료공간들이 보다 개성적이고, 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선사하는등 인테리어에 다양한 표현을 감행한다는 내용입니다.
저는 여기서 아름다운 꽃을 인테리어로 활용한 병원의 예를 좀 발췌해서 소개해 볼까 합니다.
먼저,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솜씨좋은 산부인과'입니다. 옆의 그림에서 보듯이 '만개한 꽃과 자극적인 컬러에서 주는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메인 컨셉으로 디자인되었다고 합니다. 눈에 띄는 것이 각 방마다 테마색이 있다는 것인데요. 사진처럼 붉은색, 고풍스러운 노란색, 화사한 핑크색 등의 컬러로 꾸몄다고 합니다. 병원에가면 보통 최소한 3개의 방은 들어가는데요 (대기실, 상담실, 진료실) 각 방에 들어 갈때마다 기분이 사뭇 달라질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성인 여성은 1년에 최소 두번은 산부인과에 찾아가야 합니다. (암 검사등등 여러가지 정기 진료를 받아야 하죠.) 그런데, 저같은 처녀들은 산부인과에 가기가 좀 겁도 나고, 다녀와서도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공간에서 진찰은 받으면 왠지 제가 귀부인이 된듯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것 같네요.

두번째로 소개할 곳은 경남 거제시의 '거제 미르치과병원'입니다. 이 병원은 건축면적이 350평에 이르는 대규모의 치과라고 합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깔끔하되 지루하지 않도록 석재 타일, 현무안, 페인티드 글라스 등의 다양한 소재로 표현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여기서 주목한것은 저 사진에서 보이는 꽃무늬 프린트가 들어간 유리 파티션 입니다. 채광 효과를 높이기 위해 창문을 잘 활용한 이 병원은 파티션도 유리로 썼네요. 아무리 면적이 넓다고 해도 소규모의 방들 (진찰실, 수술실등)이 꼭 필요한 병원에서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신경을 쓰려면 유리파티션도 탁월한 선택인듯 합니다. 거기에 꽃무늬로 포인트 까지 주었으니 좀더 화려하고 이색적이 풍경이 만들어 지네요.
컬러와 형태는 달라져도 인테리어에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꽃인 모양입니다. 요즘은 가전제품과 가구에까지 적용이 되어 전체적으로 밋밋한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죠. 상업적인 공간에서는 좀 더 적극적인 형태로 쓰입니다. 한 벽면을 모두 차지하는 초 대형 꽃에서 부터 잔잔한 줄기 패턴까지... 저는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어딜 가도 어떤 꽃이 쓰였는지 유심히 보게 됩니다. 잘 활용해서 전체적인 분위기와 어우러지면 정말 환상적인 공간이 탄생됩니다. 유행지난 컬러에 촌스러운 형태의 꽃을 활용한곳도 가끔은 보이지만(ㅋㅋ) 왠만해서는 실패할 확율이 적은것이 바로 이 꽃을 활용한 인테리어죠. ^^*
사진1. 솜씨좋은 산부인과 / 설계,디자인,시공: 참공간 디자인 연구소
사진2. 거제 미르치과병원 / 설계,시공: (주) 지피플
** 본문에 삽입된 내용과 사진은 INTERNI&DECOR의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병원(Break Fixed Ideas!! Medical Places, p142 ~p 155)을 참조, 발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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